[영국생활] 예술의 도시 리즈 - 오페라

2019.02.18

안녕하세요~~

Sheffield에서 공부 중이지만 Leeds와 연관이 참 깊은 11기 이은표 입니다.

오늘은 영국의 다소 고오급진 문화 중 하나인 오페라에 대해 얘기를 좀 해볼까 합니다.

우선, 별로 상관 없는 얘기처럼 들리실 수도 있겠지만 제가 왜 Leeds와 연관이 깊은지 간단하게 언급하고 오페라 이야기를 들려 드릴게요.

1. 우선 지리적으로 Sheffield와 Leeds가 참 가깝구요.

2. 제 여자친구 부모님께서 Leeds에 살고 계십니다. 여자친구 가족분들과 정말 많이 가까워져서 Leeds를 자주 가게 됩니다.

3. 올해 7월부터 1년간 하게되는 제 인턴 생활이 또 하필 Leeds에서 이루어집니다. Unilever Leeds R&D Department거든요..

4. 또 Leeds에 살고 있는 친한 NCUK 동기들도 많구요.

그래서 Leeds를 자주가게 되고 또 올해 7월부터는 Leeds에서 살게 되기까지 한데... Leeds가 어떤 도시입니까?

바~~로 예술의 도시 아닙니까!!

수도 런던 다음으로 영국 전역에서 가장 예술이 발달한 도시! 또 예술하면 바로 대표적인 전통 예술이 오페라!

그런 오페라를 여기 리즈에서는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또 하필 여자친구 부모님께서 두 분 모두 예술 분야에 종사하고 계시고 특히 아버님께서는 리즈에 있는 가장 대표적인 오페라 하우스인 Opera North에서 Music 파트의 가장 높은 자리에서 일을 하고 계십니다.

그러다 보니 사실 저는 예술 분야와 거리가 꽤 먼 과학도임에도 불구하고 여기 리즈에서 참 다양한 예술 분야의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으마무시하죠?

이제껏 Opera North에서 총 3편의 오페라를 봤는데, 예술과 클래식 음악에 문외한이 제가 봐도 정말 끝내주는 경험이었습니다.

웅장하고 아름답고 화려한 무대에서 펼쳐지는 깊이있고 창의적인 이야기! 진짜 어마어마합니다.

영국으로 오는 모든 우리 NCUK 친구들이 3년 혹은 4년간 영국에서 머무는 동안 꼭 한 번쯤은 Opera North에서 펼쳐지는 오페라 한 편을 보고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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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리즈로 공부하러 오는 친구들은 유독 예술에 관심이 깊은데요, 아예 예술을 공부하러 오는 친구들도 많구요.

대학에서 공부만 할게 아니라, 리즈라는 곳의 장점을 살려 다양한 실전 예술 경험을 많이 쌓아 갔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가장 최근에 본 오페라는 The Magic Flute 이었습니다.

듣기로는 굉장히 오래된 클래식한 오페라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보고나서 딱 동화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야기 자체는 이전에 봤던 다른 두 편의 오페라와 달리 큰 감동이 있거나 하진 않았지만, 무대가.... 와... 진짜 어마무시 했습니다.

을메나 창의적이고 대단하지;;

지난번에 Opera North 무대 기획자분을 뵈서 인사 나눈적 있는데 그냥 패션 감각이 좋은 삼촌이라고만 생각했더만 그게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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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친구 아버님 찬스를 써서 표는 공짜로 받았구요 ㅋㅋㅋㅋㅋㅋ

직접 구매한다면 15파운드 정도 합니다. 더 비싼 표들도 있지만, 그냥 제일 싼거 사셔도 되요.

오페라 보는데 지장 없습니다!

위의 사진은 Opera North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The Magic Flute가 현재 가장 주력 작품인지 홈페이지 들어가자 마자 바로 크게 적혀있네요.

오페라는 보러 가시면 보통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이 대부분 입니다.

젊은 사람들도 간혹 있긴 하지만, 많진 않아요.

The Magic Flute 같은 경우는 워낙 고전이고 또 동화같은 작품이라 부모님과 함께 온 어린 친구들도 몇 몇 보였습니다.

참, 그리고 많은 분들이 오페라를 고급진 문화 어려운 문화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그랬습니다...)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영화관 가듯이 그냥 가서 보고 즐기시면 됩니다!

여자친구 남자친구와 매번 영화관만 가서 질린다면, 한 번쯤 오페라를 보러 가셔도 좋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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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제가 앉은 자리에서 찍은 Opera North 내부 사진입니다. 저기 Leeds Brewery라고 써진 큰 커튼이 올라가면 서 무대가 시작 되요.

오른쪽에 파란 옷 입은 아주머니 앉으시면 사진 찍으려 했는데, 한 20분 동안 계속 서 계셔서...ㅠㅠ

그리고 아무도 사진을 안 찍어서 너무 뻘줌해가지고 사진 몇 장 못 찍었어요...!

Opera North 공식 홈페이지를 들어가시거나 구글에 Opera North 검색하시고 이미지 보시면 더 많은 사진 볼 수 있답니다.

진짜 무대도 무대고 객석도 그렇고 전부다 엄청나게 휘황찬란 하답니다. 정말 멋져요.

참, 오페라 보러 갈 때는 옷을 나름 smart하게 입고 가셔야 합니다. 츄리닝 입고 가면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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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에 나온 건물은 Opera North는 아니고 Leeds의 Town Hall 입니다.

저기서는 간혹 오케스트라 연주회가 있곤 한데, 정말 좋아요!

한 번 가봤는데, 음악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들어도... 진짜 귀가 황홀해지는 공연이었습니다.

건물도 외부, 내부 모두 정말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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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는 밤에 찍은 Town Hall!

개인적으로 저 조명 색깔 진짜 마음에 안 드네요ㅋㅋㅋㅋ 시청 Town Hall 조명 담당자 바꿔야 할 듯ㅋㅋㅋㅋ

제 기수 11기에도 제가 알기로 3명 정도가 리즈 대학에서 예술 분야를 공부하고 있고, 그리고 후배들 중에도 리즈에서 예술 분야를 공부하기 원하는 친구들이 몇 몇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착실하게 공부하고 잘 준비한다면, 졸업 후 리즈의 Opera 극장에서 일하는 게 꿈만 같은 일이 아닙니다.

정말로 가능한 이야기에요.

제가 이제껏 만나 본 Opera North에서 일하고 있는 여러 사람들, 신기하게도 국적이 증~~말 다양했습니다.

토종 영국인을 보기가 더 어려울 정도...

본인이 혹시 공연 기획이나 음악 관련 커리어를 쌓고 싶고 도전해보고 싶다면, Opera North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Work with us에 CV를 보내서 문을 한 번 두드려 보세요.

혹은 저를 통해 Opera North의 Music 대표님과 식사를 한 번 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ㅎㅎ

물론 저와 친분이 두터우셔야... ㅋㅋㅋㅋㅋ

여튼 이번에는 예술의 도시 리즈에서 오페라에 대해 한 번 얘기해 봤습니다.

다음에 또 신박한 주제로 돌아올게요~ 뿅!

undefined[이은표 기자의 기사글 원문은 위 네임카드를 클릭하시면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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