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IEN AU 5기(호주대학교 학사진학과정 20기) IT 과정을 수료한 전준영입니다. 저는 현재 UNSW Bachelor of Computer Science를 전공할 예정입니다. (UTS가 아닌 이유는 아래에 적어놨어요!)

호주 5기분들이 너무 멋들어지게 후기를 작성해서 뻘쭘하지만 지금이라도 후기를 올려봅니다. 저는 글 적는 솜씨가 부족해서 조금 부끄럽지만 아마 새롭게 들어오신 AU 6기 그리고 더 미래의 기수분들 대부분이 후기 하나하나가 소중 할 걸로 예상이 되어서 열심히 적어봅니다. 저도 엄청 후기를 찾아봤거든요!

제가 IEN 호주 과정을 선택한 이유는 한마디로 단축되는 학업기간과 제가 배우고 싶은 전공을 배울 수 있다 입니다.

먼저 유학을 결정하게 된 이유는 한국 교육과정 12년은 저에겐 정말로 안 맞았던 것 같아요. 애초에 공부를 열심히 해본 적도 없고, 고등학교 3학년 때 이제는 해봐야지 했지만 머리가 멍청했던 건지 재미가 없었던 건지 1달 하고 더 이상 제 자신이 공부를 안 하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예전부터 IT에 관심이 많았고, 초등.중학생때 정보 영재원을 다니게 되면서 코딩이라는 걸 처음 접했었는데 새로운 세계를 알게 되었고 엄청 흥미로웠어서 그 이후로 계속 취미로 혼자 이것저것 만들면서 (거창한 거 아님 주의;; ) 학창 시절을 보내니 당연히 대학교를 가기엔 턱없이 성적이 부족했어요. 꼭 대학교를 가야 한다는 것은 아니었는데 그래도 제가 조금 더 전문적으로 컴퓨터 과학을 공부하고 싶었기 때문에 좋은 대학교를 가고 싶었어요. 그러다 학교 벽에 붙어 있던 포스터를 보고 유학에 대해서 생각해 보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더 서칭하면서 여러 기관을 찾아봤는데 그중 IEN을 선택했어요. 저는 처음에는 영국 과정으로 보고 IEN에 왔어요. 영국 대학교는 3년제라서 제가 1년 IEN에서 공부하고 영국 대학교에 가면 한국 학생들이랑 졸업 시점이 똑같기 때문에 괜찮다 싶어서 영국으로 선택했죠. 그리고 IEN 설명회를 보고 나서 호주 과정도 알게 되었는데, 호주 과정이 저에겐 더 맞는 것 같더라고요. 먼저 저는 수학, 과학을 다시 할 자신이 없었거든요. 12년 동안 했지만 뭐 성과물이;; 그런데 호주 과정은 제가 예전부터 좋아했던 IT 전공들을 공부할 수 있더라고요. 그리고 IEN에서 1년 공부하고 호주 가서 2학년으로 들어가게 되고 3학년 졸업이라서 정말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겠더라고요. 근데 지금 생각하면 굳이 너무 시간에 얽매일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호주 과정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저는 IEN에서 호주 유학을 결정한 건 정말 잘한 선택 같아요. 제가 살면서 이렇게 열심히 살았던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열심히 공부했어요. 그리고 정말 이 전공들이 저와 잘 맞았었는지 한 만큼 성과도 잘 나온 것 같아요. 그리고 저 스스로 열심히 할 수 있게 되더라고요! 이게 IEN 매직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정말 재밌게 열심히 했어요. 아마 IT에 관심이 있고 좋아한다면 정말 열심히 힘들지만 재밌게 공부하고 그만큼 성적도 잘 나올 거에요.

저는 전공수업이 너무 좋았고, 배울 때마다 신기해서 만족스러운 수업이었어요. 그리고 전공 교수님 라인업이 정말로 “미쳤다”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제가 언제 이렇게 어마어마한 교수님들 수업을 들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 모든 교수님들 수업 열심히 준비하시고 친절하시고 질문 공세 대환영하십니다!

원래는 UTS IT과로 진학하려 했지만 저는 공부하면서 흥미가 생겨서 조금 더 깊게 학문을 공부하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UNSW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UTS도 좋은 학교이지만 UNSW랑은 성격이 살짝 다른 학교에요. UTS는 실무중심 학교라면 UNSW는 연구 중심 학교거든요. 그리고 원래부터 Computer Science를 배우고 싶었기에 UNSW가 맞는 것 같더라고요. UTS에도 Computer Science가 있지만 UTS는 IT로 유명하고 UNSW는 Computer Science로 유명하더라고요. 제가 먼저 UNSW 가보고 나머지 후기도 남겨 볼게요.

아 여기서 하나 더 짚을 부분이 있는데 IEN에서 너무 감사한 부분이 제가 가고 싶은 대학교를 선택할 수 있다는 거예요. 원래 뭐든지 잘하는 사람이 선택지의 폭이 넓잖아요!! 제가 이런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는데 이렇게까지 저를 성장하게 만들어준 환경이 너무 감사하달까요!!!!

저는 선배님들 도움 정말 많이 받아서 저도 도움을 많이 주고 싶어요! 궁금하면 언제든 물어봐 주세요~~

사실 후기를 배민 후기 말고는 딱히 적어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적어야 할지 고민 고민하다가 후기가 많이 늦어지게 되었네요. 그래도 제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미 시작해서 수업을 듣고 있을 6기분들, 그리고 앞으로 계속 들어올 미래의 기수분들 모두 열심히 해서 꿈 이루기를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