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윤University of Manchester
Electrical and Electronic Engineering 영국·해외대학교 학사진학과정 21기

IEN 에서 파운데이션 과정을 하면서 학교에 대해서 고민을 충분히 해본 뒤에 원하는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더 유리하겠다고 생각해서 이 곳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UK 21기 구도윤입니다.

구도팔은 저의 블로그 활동 예명으로 조금 더 친숙한 느낌이 들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글에서 모든 '구도팔'은 저 '구도윤'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pre-IFY 과정을 하면서 어느 학교를 갈지, 무슨 학과를 갈지, 고민도 많이 될 것이고 그 전에 무슨 과목을 들을건지도 고민이 많이 될 것입니다. 저도 IEN에 처음 들어왔을 당시에 어느 학교를 선택할지, 어떤 과목을 해야할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저보다 이전 기수의 선배들의 조언 혹은 후기 글들을 찾아보기 위해 카페를 많이 방문했었습니다. 그때 기분을 잘 알기에 이 글을 통해서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어떤 대학을 무슨 이유로 지원했는지, 어떻게 EAP 그리고 제가 수강한 3가지 과목 공부의 방향들을 한번 자세히 얘기해보려합니다. 글 마지막 부분에는 전반적인 공부에 대한 조언도 적어보겠습니다.


구도팔, 어떻게 IEN에 오게 되었을까?

먼저 제가 IEN에 오게 된 배경에 대해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우선 여행사를 운영하시는 부모님 덕분에 어린 나이부터 해외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영국이란 나라를 선택하고 현지 파운데이션에 지원하기 위해서 필요한 과목들에 한해서 내신 관리를 철저히 했고, 그 결과 2020년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저에게 INTO Manchester, Glasgow College 두 곳에서 조건부 입학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계획에 없던 코로나가 발생하면서 대안을 찾던 와중에 IEN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지 파운데이션으로 학부 입학을 위해서 요구하는 조건은 성적이 평균 60% 이상 그리고 아이엘츠 성적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단점은 직속 학교를 제외하고는 다른 학교를 지원했을때에는 떨어질 확률이 컸습니다. 게다가 중간에 과를 바꾸려고 하면 관련 과가 아니라면 파운데이션을 다시 등록해야한다는 치명적인 단점도 존재했습니다. 따라서 당시에 정확하게 무슨 학교를 갈지 확신이 없었던 저는 IEN 에서 파운데이션 과정을 하면서 학교에 대해서 고민을 충분히 해본 뒤에 원하는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더 유리하겠다고 생각해서 이 곳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구도팔, IFY 성적은?

IEN NCUK

 

구도팔의 지원 대학 그리고 Offer 현황은?

IEN NCUK

O: 합격

X: 불합격

-:아직 오지 않음

왜째서! 위 5 곳의 학교를 선택했는가?

제가 pre-IFY 때부터 대학을 지원할때까지 정말 궁금해했던 것은 '누구는 왜 이 학교를 또 다른 분은 왜 저 학교를 선택했을까?' 였습니다.

물론 저와 추구하는 가치관이 같을 수는 없겠지만 제가 대학을 선정하고 지원을 할때 참고하고 싶었던 부분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먼저 Univeristy of Manchester 그리고 Univerisity of Bristol 은 저의 세 가지 기준에 부합했습니다.

​1. NCUK 소속 대학교
2. 포트폴리오에 도움을 주는 학교
3. 학교 순위가 마음에 드는 학교

​그렇다면 나머지 3개의 대학교는 어떻게 결정하게 됐을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University of Edinburgh 그리고 Univeristy of Bath 와 King's College London, 이렇게 두 가지를 구분해서 소개해볼까 합니다.

​Univeristy of Edinburgh

1. 좋은 학교 순위
2. 포트폴리오에 유리한 학교
3. 내가 원하는 교육 과정

​마지막 기준인 '내가 원하는 교육 과정'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저는 전기 전자 공학과 그리고 컴퓨터 과학과 두 가지를 다 지원하고 싶어서고민도 많이하고 상담도 여러차례 했습니다. 결국에 저는 해결책으로 '복수전공'을 택했습니다. 하지만 이 두가지 과의 복수전공 조합을 제공을 모든 학교가 하지 않지만 Univeristy of Edinburgh는 있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이 학교는 저에게 개인적으로 정말 매력적인 학교였습니다.

​University of Bath & King's College London

이 두 학교의 이유는 조금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영국의 시스템상 최대 5곳의 대학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저는 지원 마감일까지 5곳 모두를 지원해야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가진 않을 거지만 붙으면 기분 좋을 것 같은 두 학교를 찾아보다 University of Bath에서 가장 치열한 학과를, 그리고 공대에 약하지만 그래도 궁금했던 King's Collge London으로 지원을 넣게 되었습니다.

(모든 학생이 5곳을 꼭 지원 마감일까지 다 넣어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몇몇 유명한 치열한 학과인 경우에는 5곳을 최대한 빨리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이유로 저는 5곳을 어떻게든 다 선택해서 지원해야했습니다.)

구도팔의 EAP 조언!

EAP, 무자비합니다. 다른 세 가지 Subject 과목들과 함께 진행하는데 EAP의 과제가 어마무시하기 때문에 Subject 공부를 안할 수는 없고 해야할건 늘어나니 딜레마에 빠져 결국엔 '나 EAP 안해!' 이런 학생들이 종종 나오곤 합니다. 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어릴때 해외 경험이 있으시거나, IELTS 성적이 있으신 분들이라도 EAP를 열심히 최선을 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EAP에서 배우는 내용들이 시험 혹은 과제 점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배우는 내용들이 대학에서 공부할때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영어를 잘 하지 못하시는 분들은 더더욱 EAP를 열심히 하셔야합니다. "난 어짜피 NCUk 대학 안갈건데" 이렇게 말하신다더라도 EAP를 과정하는 동안 최선을 다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실제로 제가 EAP를 열심히 하면서 저의 독해력과 글쓰기 부문에서 큰 발전이 있었다는 것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게다가 현재 IELTS를 준비하는 저는 EAP 때 해둔 공부가 아직까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즉 EAP를 열심히 해두면 영어 실력 향상의 결과로 이후 IELTS를 준비하더라도 필요한 점수 획득에 있어서 더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구도팔의 Subjects 조언!

저는 Pure Math, Further Maths 그리고 Chemistry를 선택해 수강했습니다. "왜 Biology가 아니라 Chemistry를 선택했나요?"라고 물으신다면 저의 대답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입니다. 고등학교때 물리 그리고 화학을 선택했기 때문에 Chemistry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과목별 그리고 세부적으로 가능한 학생 유형별로 공부 라이드라인을 조금 드려볼까 합니다.


Pure Math

이 과목은 문이과 구분 없이 모두 고득점 받기 가장 쉬운 과목입니다. 따라서 이 과목에는 A* 혹은 적어도 A를 받도록 학생별로 알맞은 전략을 세웠으면 합니다.

1. 고등학교때 문과 수학을 공부하신 분:

고등학교때 수학 성적이 높지는 않았지만 개념 공부를 다 따라오신 분이라면 Pure Math가 어렵게 느껴지지 않을겁니다. 따라서 초반에 영어로 적혀있는 수학 문제를 풀기 위해서 수학 용어들을 충분히 익히시고 다른 Subject 과목에 집중을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 고등학교때 이과 수학을 공부하신 분:

이과 수학을 어느정도 잘 따라오셨다면 Pure Math 공부는 영어 단어를 익힘과 동시에 끝납니다. 따라서 위의 경우와 같이 초반에 영어 단어를 빨리 정리하셔서 암기하시고 다른 Subject 공부에 집중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3. 나는 수학 Destroyer:

수학을 지금까지 잘 못했거나, 공부와 거리가 조금 있었던 사람들은 다른 과목 공부를 하느라 힘들다는 사실을 알지만, 수학에 비중을 크게 두시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NCUK 과정에서 Pure Math는 한국에서 해왔던 수학과는 거리감이 크게 느껴집니다. 가장 큰 이유로는 문제의 난이도가 높지 않다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문제들은 '내가 특정 개념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이해하고 있는가' 그리고 '알맞은 상황에 알맞은 공식을 적용해서 답을 구할 수 있는가' 등을 평가하기 때문에 한국 수능 수학 같은 부담감은 없을 겁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의 학생분들이라면 매 수업시간 철저하게 필기하며 수업을 따라가시고 모르는 혹은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이 있다면 교수님께 질문을 해서라도 제대로 짚고 넘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Further Maths

의과 계열을 제외한 이과 과정을 듣는 사람에게는 거의 필수적일 과목 입니다. 뿐만 아니라 Business를 대체하는 과목으로 Further Maths를 선택합니다. Further Maths, 이름부터가 Pure Maths를 선택합니다. Further Maths, 이름부터가 Pure Math 보다는 당연히 어려울 것 같고 또 너무 어려울까봐 걱정을 많이 하는 과목일 것입니다. 통계적으로도 그렇고 수학이라는 과목의 특성상 NCUK 파운데이션 과정에서 고득점 받기 두번째로 좋은 과목이 Further Maths 일 것 입니다.


Chemistry

Biology를 선택하지 않은 이과분이라면 무조건 수강할 과목입니다. 제가 느끼기에 NCUK 과정에서 수학 과목을 제외하고 가장 고득점을 노리기 쉬운 과목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고 마냥 쉽다는 것은 아닙니다. Pure Math, Further Maths 그리고 Chemistry 선택을 했을때 가장 공부 비중을 많이 두어야 하는 과목이 바로 이 Chemsitry입니다. 이유는 암기할 양이 엄청나고 2학기부터 고등학교 과정을 벗어난 화학을 배우기 때문에 정말 많은 시간을 요합니다.

 

Tudor Boys

pre-IFY 때 부터 영어 반이 나뉘어질 것입니다. 구도팔이 속해 있었던 반은 Tudor 라는 반이였는데 이상하게도 남자밖에 없는 반이여서 Tudor Boys 라고 불렸습니다. 다른 세 반들도 각각 의미 있는 반이지만, Tudor는 정말 특별한 반이였습니다. 수업 분위기는 항상 시끌벅적 했으며 수업 시간 내에 Discussion을 해야할때면 주어진 주제의 대화가 끝나면 영어로 수다를 떠는 등 말을 정말 많이 하는 반이었습니다 (물론 말도 안되는 불편한 주제의 수다는 곤란합니다). 이러한 수업 시간 분위기로 반 친구들과 게다가 EAP 교수님과도 더욱 더 가까워졌고 Tudor Boys의 '팀워크'는 단언컨데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한 EAP 교수님께서는 Tudor Boys를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개개인의 영어 실력은 다른 반에 비해서 낮을 지 몰라도 Tudor Boys 함께는 21기 중 최고이다"​

결과적으로도 Tudor 의 영어 성적도 대체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제가 드리는 조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수업 시간에 수줍어하며 해야할 말 외에 말 하는 것을 수줍어 하지 않고 과제를 할때 그리고 발표 준비를 할때 적극적으로 임하고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분위기가 반의 학기 성적에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IEN NCUK

Tudor Boys 단체 후드티 기념 사진 1

 

IEN NCUK

TUDOR BOYS 맴버

WOODEA THE BEAST

JACK JACK RE JACK JACK

JIHUNGER GAME

JOONY TOONY

la grande MAISON

HOSUNG-A

PHILADELPHIA CREAM CHEESE

모두 수고했습니다!


구도팔이 말해주는 시간 관리의 중요성

앞에서 말했다시피 Subject 과목 공부를 하면서 EAP 과제를 다 해내기가 시간이 부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날 해야할 복습의 양과 과제의 양을 정해두고 미루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실제로 저는 IFY Programme 1년을 진행하는 동안 1번을 제외하고 모든 제출한 과제들은 제출 전날까지 다 마무리 하고 개인 사물함에 인쇄본을 보관한 뒤에 제출 당일, 아침에 등원을 하자마자 제출했습니다. 제출 전날 밤을 새지도 않고, 당일에 허겁지겁 과제를 수정하고 인쇄하지도 않았습니다. 그 비결은 바로 '미루지 않는 것'입니다. 저도 물론 같은 기수 사람들과 놀러 가고 술도 마시러 갔습니다. 이렇게 놀땐 놀면서 해야할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잠을 줄이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저는 노는 날이 있더라도 해야할 일을 미루지 않았습니다.​

특히 과제가 공지 되는날 지금 당장 급한 것 같지 않아서 많이들 미루곤 하는데, 저는 공지 되는 날과 동시에 어떻게 과제를 제출일까지 마무리 할 것인가 계획을 세워 매일 매일 해야할 일을 다 하면 잠을 잤습니다. 저처럼 계획을 세우고 살아라는 것은 아니지만, 과제 혹은 공부해야할 것을 미루고 친구들과 놀고 잠온다고 잠을 자는 향유하는 삶을 사신다면 Subject 그리고 EAP 중 챙기지 못하는 과목이 생길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공부, 놀기, 잠. 이 세 가지 중에서 두 가지만 선택할 수 있는데 놀기와 잠을 선택해서 공부를 뒤로 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구도팔이 생각하는 IEN 공부

이 과정을 듣는다는 것 부터가 앞으로 몇 년간은 학생의 생활을 해야한다는 것을 알기에 고등학교때 공부를 썩 잘하지 못했던 제가 고등학교 2학년 막바지부터 이 악물고 공부 하면서 제가 느끼고 깨달은 것들을 얘기해보고 싶습니다. 누구는 공부가 가장 쉬운 일이라 생각하지만 저는 공부가 참 불공평한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일을 하면 돈을 받고 음식을 먹으면 배가부르지만 공부는 열심히 공부를 한다고 해서 그 날의 시험 컨디션, 그 날 시험에서 내가 집중해서 공부한 내용들이 나오냐 안나오냐에 따라서 점수가 달라지기 때문에 어느정도 운이 따라줘야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IFY에서 하는 공부는 절대평가라는 점에서 80점대 70점대 이렇게 점수 1점 1점이 중요한게 아니라 '내가 몇 점 대 인가'가 중요하기 때문에 운이 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확실히 적습니다. 절대평가라고 대충 해도 된다는 생각을 하라는게 아니라 시험의 난이도가 어떻든 잘 칠 수 있도록 잘 대비해서 스스로에게 관대해지지 말자는 것입니다. 간혹 적지 않은 학생들이 과시용으로 혹은 변명으로 '난 어제 몇시간 공부했다', '난 몇 시까지 공부했다' 소리치고 다니시지만 중요한건 '난 얼마나 집중해서 해야할 공부를 했는가 못했는가' 입니다. 아무리 오랜 시간 들여서 끝을 내지 못한다면 결과는 다 못한 겁니다. 어른들이 시험을 못친 학생들에게 격려의 말로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결국에 남는건 '결과'입니다.


구도팔, 영국에 가다

이 과정을 시작하기 전 그리고 과정을 하면서 IEN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지만 막상 인터넷으로 자료를 구하는게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이후 사람들이 IEN 과정에 관심이 있는데 알아보고 싶을때 또는 과정을 하는 학생들이 이전 기수 사람들은 어떻게 공부했는지 궁금할때 도움이 되고자 IEN 과정을 하나하나 시간이 생길때마다 작성했습니다. 과정을 하는 도중에 급하게 한 개씩 글을 작성한터라 글의

질은 좋지 않을 수 있지만 그때 당시에 과정을 하면서 감정이 묻어난 글이 더욱 더 생기있는 글이 될거라 생각해서 수정을 하진 않았습니다.

과정이 끝난 지금은 영국사를 따로 공부하면서 제가 지원한 영국 대학들에 대해서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학교를 알아볼때에도 참고용으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앞으로 IEN에서 영국 유학을 시작하는 모든 학생들의 영국 유학 생활을 응원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도팔, 영국에 가다. 블로그 주소

https://damiansdiary.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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